소화성 궤양의 원인, 증상, 치료법 총정리!

 

소화성 궤양 질환(Acid Peptic Disease)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원인 및 병태생리

2) 임상 증상 및 진단

3) 치료 및 합병증

 

 

 

 

원인 및 병태생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소화성 궤양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균이다. 위에 정착하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전 세계 많은 인구가 이 세균에 노출되어 있으며, 감염 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지만 궤양이 한 번 생기면 재발 가능성이 커진다. 위산과 이 세균의 상호작용으로 점막이 손상되면 만성 위염 상태로 이어지며, 위나 십이지장 부위에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 사용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는 통증이나 염증을 줄이는 약물이지만 위장관 보호기전을 억제해 궤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장기간 복용하거나 고령인 경우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다른 약물과 함께 쓰거나 기저 질환이 있으면 점막 손상 가능성이 커지므로, 복용할 때는 출혈이나 궤양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위산 과다 분비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위장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 과다 분비가 지속되는 원인에는 특정 호르몬 이상이나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병리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위나 십이지장에 반복적으로 궤양이 생기면 이런 상태를 의심하게 되며,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혈액 검사나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다.

 

 

 

 

임상 증상 및 진단

 

전형적인 증상 및 징후

복부 윗부분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속 쓰림이나 쓰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나타난다. 일정 기간 통증이 반복되다가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일부 환자는 공복 시 통증이 심해지거나, 식사 후에 통증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식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구토나 속 메스꺼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무증상인 상태로 진행되다가 갑작스러운 합병증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내시경을 통한 진단

소화성 궤양 질환을 확인할 때 내시경 검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궤양이 있는지, 궤양이 위인지 십이지장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조직 검사를 병행하면 악성 종양 여부도 동시에 살핀다. 증세가 뚜렷하지 않아도 출혈이나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우선 시행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 방법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확인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위 점막 조직 검사를 통한 신속 요소분해효소 검사, 요소 호기 검사, 대변 항원 검사 등이 있다. 혈액을 이용하는 항체 검사도 있지만, 이전 감염 이력이나 치료 후 상태를 명확히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내시경 시료 채취가 가능한 상황이면 조직 검사와 신속 요소분해효소 검사가 적용된다.

 

 

 

 

치료 및 합병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확인되면 제균 치료를 고려한다. 위산 억제제와 항생제를 병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치료 기간은 보통 2주 정도가 권장된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호기 검사나 대변 항원 검사를 반복한다. 제균에 성공하면 궤양이 재발할 위험이 크게 줄어드나 항생제 내성이 있는 경우 치료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위산 억제제 치료

증상 조절과 궤양 치유를 돕기 위해 위산 억제제가 널리 사용된다. 양성자펌프억제제(PPI)가 대표적이며, 산 분비가 억제되면 손상된 점막이 회복될 가능성이 커진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PPI 유지 치료로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출혈 및 천공 등 합병증

궤양이 점막을 깊이 파고들면 출혈이 발생하거나 위장관벽이 뚫리는 천공 상태가 생길 수 있다. 출혈은 흑색 변이나 선홍색 구토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출혈일 때는 저혈압이나 빈혈 증상이 동반된다. 천공이 생기면 복부 전체로 통증이 번지고 반발 압통이 발생한다. 이런 합병증은 응급 상황이므로 내시경이나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초기부터 제균 치료와 적절한 약물 치료로 진행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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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1) 소화성 궤양 질환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NSAID 복용, 위산 과다 분비 등으로 위와 십이지장 점막이 손상되어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2) 환자는 윗복부 통증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이며 내시경과 H. pylori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정한다.

 

3) 제균 치료와 위산 억제제 치료를 통해 궤양 치유와 합병증 예방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