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케토산증과 고혈당고삼투질상태"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증상 및 진단
2) 치료와 관리
3) 예방 및 재발방지
증상 및 진단
DKA의 증상
당뇨병케토산증(DKA)은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체내에 과도한 케톤체가 쌓이는 상태다. 혈당이 크게 오르면서 다뇨와 다음 현상이 생기고, 심한 탈수와 체중 감소가 발생한다. 호흡이 깊고 빠르게 진행되며(Kussmaul 호흡), 복부 통증이나 구역,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의식이 혼미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HHS의 증상
고혈당고삼투질상태(HHS)는 혈당이 매우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여 혈청 오스몰 농도가 크게 올라간 상태다. 혈당이 600mg/dL 이상으로 아주 높아지는 경우가 많고 탈수도 심허게 나타난다. DKA에 비해 대사성 산증이나 케톤산증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의식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혼수 상태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HHS는 노년층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전신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기 쉽다.
진단 기준
DKA는 고혈당(보통 250mg/dL 이상), 혈청 케톤체 증가, 대사성 산증이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다. 혈청 베타하이드록시뷰티르산염 측정이 중요한 지표가 되며, 중증도는 혈중 pH와 탄산수소염 수치로 평가한다. HHS는 혈당이 600mg/dL를 넘고 오스몰 농도가 320mOsmol/kg을 넘는 상태에서 심한 탈수와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진단할 수 있다.
치료와 관리
수액 보충
심한 탈수 상태를 빠르게 교정하기 위해 초기에는 등장식염수나 균형결정질용액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혈압과 맥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소변량을 확인하고, 이후 혈청 나트륨 수치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저장식염수 등을 투여해 탈수를 방지한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을 막기 위해 포도당을 포함한 용액을 투여하면서 계속 모니터링하도록 한다.
인슐린 투여
인슐린 치료는 혈당과 케톤체 조절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가볍지 않거나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정맥으로 단기작용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을 서서히 낮춘다. 단, 인슐린 투여 중에 혈청 칼륨 농도가 너무 낮다면 인슐린 투여를 잠시 중단하고 칼륨을 먼저 보충해야 한다. 대사산증이 호전되면 인슐린 주입 속도를 줄이면서 혈당이 과도하게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도록 한다. 경증인 경우에는 피하주사로 단기작용인슐린을 사용해볼 수도 있다.
전해질 관리
인슐린이 들어가면 혈청 안에 있던 칼륨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저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혈청 칼륨 수치가 3.3mEq/L 미만이라면 인슐린 주입보다 칼륨 보충이 우선이다. 수액 투여로 인해 나트륨 농도 변화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해질과 산-염기 상태를 자주 확인하여 보충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예방 및 재발방지
유발인자 교정
DKA나 HHS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유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감염,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급성질환이나 부적절한 약물 중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빠르게 교정하고 평소 약물 순응도를 점검하여 재발을 막아야 한다. 혈당을 지나치게 높일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조정이 필요하지는 않은지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
DKA 예방 및 재발방지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복용이라면 몸 상태가 나쁠 때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게 스스로 혈당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상태에서 식사량이 줄거나 치료제를 환자의 임의로 중단하면 DKA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하자. 만약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빨리 병원으로 가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HHS 예방 및 재발방지
HHS는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므로, 이러한 환자들은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혈당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의식 수준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응급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무더운 계절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환자의 혈당과 전신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나 주변인이 신속히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둘 필요도 있다.
요약 정리
1) 당뇨병케토산증(DKA)과 고혈당고삼투질상태(HHS)는 인슐린 부족으로 인한 고혈당과 심한 탈수를 유발하여 의식 저하에까지 이를 수 있다.
2) 급성기 치료로 충분한 수액 공급, 인슐린 요법, 전해질 관리가 중요하다. 감염, 치료제 투여 중단 등의 다른 유발 원인이 있다면 이에 대한 교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3) 재발 방지를 위해 혈당 모니터링과 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하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진과 즉시 상의하도록 한다.
'의학 > 의학 복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성콩팥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 (0) | 2025.02.19 |
---|---|
심뇌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이상지질혈증의 효과적인 관리방법 (0) | 2025.02.19 |
당뇨병망막병증 초기증상과 치료법 제대로 알기 (0) | 2025.02.18 |
당뇨병신경병증과 발관리, 올바른 치료와 예방 방법 (0) | 2025.02.18 |
임신부를 위한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 (0) | 2025.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