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신장질환 원인 진단 치료까지 한눈에 보기

 

"당뇨병신장질환"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질병 개요

2) 진단과 평가

3) 치료 및 관리

 

 

 

 

질병 개요

 

자연경과

당뇨병신장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약 20~40%에서 발생하며, 말기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1형 당뇨병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지속적인 알부민뇨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알부민뇨가 없더라도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이러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당뇨병신장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며 서서히 진행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 기능이 점점 나빠지게 된다.

 

 

발생률과 위험요인

당뇨병신장질환은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거나 고혈압이 동반된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의 생활 습관도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들이며, 가족력은 특히 중요한 위험인자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장 손상이 진행된다.

 

 

합병증 및 진행 경과

당뇨병신장질환이 진행되면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고 단백뇨도 심해진다. 초기에는 경미한 단백뇨로 시작하지만 점차 심해지면 결국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어 투석 치료나 신장 이식이 필요해질 수 있다. 당뇨병신장질환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면밀히 이루어져야 한다.

 

 

 

 

진단과 평가

 

알부민뇨 진단 기준

알부민뇨는 무작위 소변에서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을 측정하여 진단한다. UACR이 30mg/g 이상이면 알부민뇨가 있다고 판단한다. 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6개월 이내에 최소 2회 이상의 검사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운동, 감염, 고혈당 등의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알부민뇨가 증가한 것일 수도 있어 이를 배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구체여과율 평가

사구체여과율(eGFR)은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이용해 계산한다. eGFR이 60mL/min/1.73 m² 미만이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다고 본다. 고령 환자나 근육량이 적은 환자에서는 시스타틴 C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급성신장손상 감별

급성신장손상은 사구체여과율의 급격한 저하로 정의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약물 사용(이뇨제, NSAIDs 등), 탈수, 감염 등으로 인해 급성신장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가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영상 검사를 통해 신장 구조에는 이상이 없는지도 평가해보아야 한다.

 

 

 

 

치료 및 관리

 

혈당 및 혈압 조절

혈당 조절은 당뇨병신장질환 진행의 억제를 위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당화혈색소(HbA1c)를 7%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환자는 개별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혈압은 130/80mmHg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고혈압과 알부민뇨가 동반된 경우에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ACEi)나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가 효과적이다.

 

 

약물 치료

SGLT2억제제는 알부민뇨 감소와 신장 기능 보호에 효과적이며, 투석 등의 신장 대체 요법 시작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알부민뇨가 심하고 사구체여과율이 감소된 환자에게는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투여를 고려할 수 있다. 단,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한다.

 

 

추적검사와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

당뇨병신장질환 환자는 최소 1년에 한 번은 UACR과 eGFR 검사를 받아 신장 기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만약 추적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검사 빈도를 늘린다. 신장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신대체요법 필요성 평가와 복합적인 합병증 관리를 보다 섬세하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반응형

 

 

요약 정리

 

1) 당뇨병신장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한다. 질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혈당 및 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2) 진단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과 사구체여과율(eGFR) 평가로 이루어지며, 진단 이후에도 이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3) 당뇨병신장질환의 관리를 위해 SGLT2억제제와 MRA 등의 약물 치료와 신장내과 전문의의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