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샤가이드/건강진단 및 관리(H)

일산화탄소 생물학적 노출지표물질 분석법(H-99-2023) 정리

by 공부하다 투자하다 2025. 3. 8.
반응형

 

일산화탄소 생물학적 노출지표물질 분석법(H-99-2023)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분석 장비

2) 혈액 중 COHb 분석

3) 분석 과정 및 평가

 

 

혈액 중 카복시헤모글로빈 농도를 분석하여 일산화탄소 노출을 평가하며, 기준 농도는 3.5% 이하로 설정된다.

 

 

분석 장비

 

자외가시부 분광광도계

산업 현장에서 혈액 중 일산화탄소를 평가하려면 자외가시부 분광광도계를 사용한다. 이 장비는 혈액 시료에 빛을 통과시키고, 특정 파장에서 흡광도를 측정하여 카복시헤모글로빈 농도를 추정한다. 작업자의 혈액을 분석할 때는 420nm와 432nm의 파장대를 주로 활용하며, 이 두 파장에서 얻은 흡광도 비율을 기반으로 노출 정도를 계산한다.

 

 

채혈관 및 시약

채혈할 때는 EDTA나 헤파린이 처리된 튜브에 혈액을 담는 방식이 권장된다. 튜브 안에 플루오르화나트륨을 넣어두면 세균 증식이나 헤모글로빈 변성이 줄어들어 안정적인 혈액 시료를 얻을 수 있다. 분광광도계 분석에 앞서 인산칼륨 완충액, 용혈액, 차아황산나트륨 등을 준비한다. 이들은 혈액을 용해하거나 헤모글로빈을 변환하는 데 사용되어 정확한 측정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시료 보관 조건

채혈 후 실험 전까지는 혈액 시료를 4℃의 어두운 장소에서 보관하는 편이 좋다. 헤모글로빈이 분해되거나 추가적인 반응이 일어나는 일을 막으려면 시료를 빛과 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채혈 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없는 경우라도, 보관 상태만 잘 유지되면 COHb 농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

 

 

 

 

혈액 중 COHb 분석

 

시료 채취 시기

시료는 작업이 끝난 뒤 15분 이내에 채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 시점을 놓치면 체내 카복시헤모글로빈 수치가 작업 당시 노출 수준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얻으려면 작업 종료 직후 신속히 채혈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시료 채취 요령

채혈할 때는 적절한 방부제와 항응고제가 들어 있는 튜브를 사용하며, 혈액을 담은 직후에는 용기를 밀봉해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한다. 흡연 여부나 메틸렌 클로라이드에 노출된 이력이 있는 근로자는 혈중 COHb 수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흡연자의 경우 혈액 시료에서 실제 작업 노출량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분석 시 주의사항

COHb 농도가 낮으면 분광광도계로 전형적인 스펙트럼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분석 과정에서 황 이온이 존재하면 황화헤모글로빈이 생겨 측정에 방해를 줄 수도 있다. 헤모글로빈 스펙트럼은 pH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혈액을 다룰 때는 시약의 산도를 적절히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

 

 

 

 

분석 과정 및 평가

 

시약 조제 방법

분석에 사용하는 주요 시약에는 인산칼륨 완충액과 용혈액, 차아황산나트륨 등이 있다. 인산칼륨 완충액은 pH를 약 6.85 정도로 맞춘 뒤 냉장 보관한다. 용혈액은 완충액을 일정 비율로 희석해 만들며, 혈액을 넣었을 때 적혈구가 용해되도록 해준다. 차아황산나트륨은 환원제로 작용해 COHb가 만들어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흡광도 측정 절차

혈액을 용혈액에 넣고 반응시킨 뒤, COHb 희석액을 더해 일정 시간이 지난 시점에 자외가시부 분광광도계로 420nm와 432nm에서 흡광도를 측정한다. 공시료 대비 시료의 흡광도 비율을 계산해 카복시헤모글로빈 분율을 산출한다. 측정 과정에서 셀을 깨끗이 유지하고 기기의 파장 정확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생물학적 노출 기준

혈액 중 카복시헤모글로빈 농도가 3.5% 이하인 경우 안전 수준으로 해석된다. 기존에는 5% 이하가 기준이었지만, 개정된 지침에 따라 3.5% 이하로 강화되었다. 이 기준을 넘어서면 작업장 환경 개선, 추가 보호구 사용,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출 수준을 판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응형

 

 

요약 정리

 

1) 혈액 중 카복시헤모글로빈(COHb) 농도를 분석해 일산화탄소 노출 수준을 평가하며, 이를 위해 자외가시부 분광광도계를 사용한다.

 

2) 시료는 작업 종료 후 15분 이내에 채취해야 하며, EDTA 또는 헤파린 처리된 용기에 보관하여 변성을 방지해야 한다.

 

3) 분석 결과는 흡광도를 측정하여 계산하며, 혈액 내 COHb 농도가 3.5% 이하일 때 안전 수준으로 판단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