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의학 복습

우리 아이 콜레스테롤 괜찮을까? 소아청소년 이상지질혈증 체크포인트

by 공부하다 투자하다 2025. 3. 2.
반응형

 

소아청소년 이상지질혈증의 검사, 치료, 관리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이상지질혈증 개요

2) 선별검사 및 위험인자

3) 치료 및 관리

 

 

소아청소년의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선별검사와 생활습관 개선, 필요 시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이상지질혈증 개요

 

정의 및 위험성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지질 성분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이상지질혈증은 성인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조기 죽상경화증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비만 등의 위험인자와 함께 존재할 경우 심혈관 건강에 주는 영향이 더욱 크다.

 

 

진단 기준

소아청소년의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은 혈청 지질 농도를 기반으로 설정된다.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상, non-HDL 콜레스테롤이 145mg/dL 이상일 경우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중성지방은 연령에 따라 기준이 다르며, 10세 이상에서는 130mg/dL 이상일 경우 비정상으로 판단된다. HDL 콜레스테롤은 40mg/dL 미만일 때 이상지질혈증으로 간주한다.

 

 

한국 소아청소년 통계

한국 소아청소년의 혈청 지질 농도 분포는 미국의 백인 소아청소년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약 10.9%, 고LDL 콜레스테롤혈증은 8.9%로 나타났다. 또한 중성지방이 130mg/dL 이상인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은 13.7%에 달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 LDL, non-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선별검사 및 위험인자

 

선별검사 권고안

이상지질혈증의 조기 발견을 위해 9~11세와 17~21세 사이의 모든 소아청소년에게 비공복 상태에서 non-H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집단 선별검사가 권고된다.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2~8세, 12~16세에서도 추가적인 선별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선별검사 방법

비공복 상태에서 non-HDL 콜레스테롤이 145mg/dL 이상이면 공복 상태에서 지질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공복지질검사는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3개월 이내에 2회 실시하여 평균값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위험인자

가족력, 생활습관, 기저 질환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모나 조부모 중 55세 이전에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을 겪은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이상지질혈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97백분위수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이에 따른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 및 관리

 

식사요법 단계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는 Cardiovascular Health Integrated Lifestyle Diet(CHILD) 1을 3~6개월 동안 시행하는 것이 추천된다. 식이 요법의 기본 원칙은 총 지방 섭취를 전체 에너지의 30%로 유지하고, 포화지방산 섭취를 10%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다. 하루 총콜레스테롤 섭취량은 300mg 미만으로 제한하며,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CHILD 1으로도 지질 수치 조절이 어려울 경우,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에 따라 CHILD 2-LDL 또는 CHILD 2-TG로 식이요법을 강화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

운동은 이상지질혈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 최소 60분 이상 중등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권장되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반면,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 좌식 생활 습관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은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므로 반드시 금해야 한다.

 

 

약물 치료 기준

약물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과 식사요법을 6개월 이상 지속해도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고려된다.

1) LDL 콜레스테롤 190mg/dL: 약물 치료 권고
2) LDL 콜레스테롤 160~189mg/dL + 가족력 또는 고위험인자 존재: 약물 치료 고려
3) LDL 콜레스테롤 130~159mg/dL + 두 가지 이상의 중등도 위험인자 또는 한 가지 높은 수준의 위험인자 동반: 약물 치료 고려

10세 미만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타틴 치료를 시작하지 않지만, LDL 콜레스테롤이 250mg/dL 이상이거나 심혈관 위험이 높은 경우 예외적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반응형

 

 

요약 정리

 

1) 소아청소년의 이상지질혈증은 조기 죽상경화증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2) 9~11세, 17~21세에 비공복 상태에서 non-H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선별검사가 권고되며, 고위험군에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3) 생활습관 개선과 식사요법이 기본 치료이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위험인자에 따라 10세 이상에서는 스타틴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