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스트레스의 일상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감독자용 지침(H-38-2011)"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관리감독자의 역할
2) 일상적 예방
3) 복귀 지원
관리감독자의 역할
직무스트레스 내성 강화
근로자가 업무에서 오는 긴장이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옆에서 의논을 들어주거나 안심시켜 줄 사람이 있으면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이 더 강해진다. 따라서 관리감독자는 근로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 신뢰를 쌓으며 직무스트레스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감정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든 상황을 이야기할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큰 안정감을 준다.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 스트레스 반응이 심각해지는 상황의 예방은 한결 수월해진다.
조기대응
업무 태도나 건강 상태가 평소와 다르게 변한 근로자를 빠르게 알아채는 것도 관리감독자의 중요한 책무다. 출퇴근 시간에 변동이 잦아지는 모습, 휴일 근무가 늘어난 모습, 작업 능률이 크게 떨어진 모습 등은 근로자의 몸이나 마음에 무리가 왔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아서 이러한 조짐을 놓치지 않고 관련 부서나 전문가와 연계하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직무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근로자를 지원하여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상적 예방
과중 부담에 대한 점검
업무량이 특정 근로자에게 지나치게 쏠려 있으면 근로자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쌓이기 쉽다. 장시간 노동, 반복적인 야근 등이 누적되면 결국 직무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관리감독자는 업무를 균형 있게 분배하여 근로자들이 지치지 않게 업무환경을 수시로 살펴야 한다. 특정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과 일이 치우쳐져 있지는 않는지 챙겨보면 근로자들의 스트레스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상담 관계 구축
근로자의 성향이나 개별적인 특성을 평소부터 알아두면 스트레스나 건강 이상을 훨씬 수월하게 재빨리 감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관리감독자는 대화를 자주 시도하여 근로자와 신뢰를 쌓아둘 필요가 있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근로자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편하게 털어놓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분위기는 사내 상담 창구나 전문가 진료를 활용할 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대처 능력 교육
스트레스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하야 할지 잘 모르는 근로자도 많다. 관리감독자는 구성원들이 직무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마음 건강 관리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사내 교육 자료를 근로자들에게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로자의 대처 능력이 높아지면 불안 요인이 덜어지고,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가능성도 커진다.
복귀 지원
작업량 조정
스트레스로 인해 휴직했다가 돌아온 근로자는 예전보다 업무 부담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가능한 한 단순하고 무리가 없는 업무를 적당한 수준으로 배정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다시 스트레스가 쉽게 누적되면서 스스로 복직을 후회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복귀자의 회복 상태를 고려하면서 점차 업무 강도를 조절해 나가는 편이 좋다.
심리 상태 확인
복귀 초기에 근로자의 말수가 줄었거나 업무 중에 멍한 상태가 잦아지는 모습은 잠재적인 불안 신호일 수 있다. 기운이 없어 보이거나 지각이 늘어나는 것도 관리감독자가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다. 이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사내 보건관리자나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해당 근로자를 지원하도록 하자. 복귀자의 마음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주변에서 적절히 살펴주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재발 방지 점검
복귀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 다시 직무스트레스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복귀 초기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서 지나치게 안심해서는 안 되며, 몇 달 동안은 꾸준히 근무 상태를 점검하도록 하자. 복귀자의 통원 치료나 약 복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단, 다른 근로자에게 과도한 부하가 가지 않도록 조율할 필요는 있다.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리감독자와 동료들 모두가 해당 근로자의 자연스러운 적응을 도와줄 수 있다면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약 정리
1) 관리감독자는 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스 신호를 재빨리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2) 일상적인 업무 부담 점검과 상담 체계 구축을 통해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대처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3) 휴직자의 복귀 시에는 업무량을 조정하고 심리 상태를 확인하여 재발 위험을 줄이고 원활한 적응을 돕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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