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 시 혈액시료 보관 및 관리 지침(H-58-2020)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혈액용기 관리
2) 혈액시료 보관방법
3) 보관된 혈액시료 사용
4) 보관혈액 안정성 관리
5) 혈액 취급자 안전 조치
혈액용기 관리
혈액용기 선택 기준
채혈 후 저장할 때 쉽게 깨지지 않는 용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유리 용기는 냉장 보관에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냉동고나 액체질소 수준으로 온도가 낮아지면 깨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매우 낮은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하려면 저온 보관에 맞는 플라스틱 제품을 쓰는 것이 안정적이다.
유리, 플라스틱 용기 사용
유리 용기는 차가운 온도에서도 충격에 강하면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냉동 온도에서의 취약성을 고려해 신중히 다뤄야 한다. 반면 플라스틱 제품은 낮은 온도에서도 잘 버티는 재질이 많아 혈액을 냉동 보관할 때에 유리하다. 온도별 보관 환경과 용기의 특성을 함께 생각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 시 유의점
혈액이 얼어 있는 상태에서는 용기 파손 위험이 커진다. 그래서 영하 20℃ 이하의 냉동고나 액체질소 설비를 사용할 때에는 충격을 줄이고, 재질이 튼튼한 용기를 쓰는 것이 좋다. 유리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냉장고 수준의 온도에서만 보관하면 비교적 안전하지만, 장기간 보관이나 더 낮은 온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내구성 있는 플라스틱으로 준비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혈액시료 보관방법
보관설비 종류 및 용도
혈액을 얼지 않은 상태로 짧게 보관하려면 0~4℃로 온도가 유지되는 냉장고가 적합하다. 만약 혈액을 오래 두고 보관해야 한다면, 영하 20℃나 영하 70~80℃를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는 냉동고를 써야 한다.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해야 할 특별한 경우에는 액체질소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영하 120℃ 같은 초저온 환경이 유지된다.
보관설비 점검 절차
보관설비에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점검표를 비치하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다. 2명 이상이 사용하는 냉동고나 냉장고라면, 각 실험자가 번갈아 상태를 살피면서 문제 여부를 체크해두어야 한다. 출근과 퇴근 시간에 온도 변화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설비 이상을 초기에 파악할 수 있어 혈액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혈액 분류 및 목록 작성
검사항목별로 혈액을 구분해 보관하면 여러 번 용기를 열고 닫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채혈 용기에 표식을 뚜렷하게 해두고, 목록에 번호나 검사 내용을 기재해 관리하면 혼선이 생기지 않는다. 적정량을 소분해 보관해두면 한번 꺼내 쓴 시료를 재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어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에도 좋다.
보관된 혈액시료 사용
혈액 사용 시 온도 조절
효소 검사를 위해 얼린 혈액을 녹여야 할 때에는 0~4℃ 정도에서 천천히 해동시키는 방식이 권장된다. 온도를 갑자기 높이면 단백질 변성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녹이면서 변성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 후 재보관 방법
필요한 양만 채취한 뒤에는 가급적 재빨리 냉장고나 냉동고에 되돌려 놓아야 한다. 너무 오래 문을 열어두면 내부 온도가 변할 수 있어 다른 시료들의 안정성도 떨어질 수 있다. 보관실 문을 열고 닫는 시간 자체를 짧게 유지하면 혈액이 변질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효소 검사용 혈액 처리
효소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해동 과정을 거친 혈액을 검사할 때에는 얼음물이 담긴 용기에 담아 필요한 분량만 빨리 꺼내 쓰는 편이 좋다. 나머지 분량은 변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다시 보관해 두면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보관혈액 안정성 관리
안정성 평가 기준
채혈 당시의 검사 값과 비교하면서 시료가 어느 시점까지 정확도를 유지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정 주기로 시료를 뽑아서 검사 결과를 반복 측정하고, 그 변동 정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 안정성이 보장된 것으로 본다.
검사 간격 및 변동계수
일반적으로 7일 간격으로 검사하고, 검사 값이 눈에 띄게 변하면 시점을 더 세분해서 확인한다. 검사 결과를 통계적으로 처리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변동계수(CV)를 산출한다. CV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커지면 보관 시료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혈액 보관 최대 기간 결정
검사 값을 추적하면서 시료 안정성을 찾은 뒤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보관 기간을 정하면 된다. 보관 기간 내에 변동계수가 허용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온도 변동을 적절히 관리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거치면 더 오래 혈액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혈액 취급자 안전 조치
혈액 노출 예방 조치
혈액을 다루는 구역에서는 식사를 하거나 화장, 렌즈 착용 등을 교체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혈액 오염물이 생기면 즉시 소독약품이나 적절한 세척제로 닦아내야 하며, 오염된 용기를 옮길 때에는 별도의 표시가 된 밀폐용기에 넣어서 옮겨야 한다. 노출이 의심되면 살균제가 든 세정제로 곧바로 씻어내야 한다.
세척시설 운영
혈액이 튀거나 오염될 수 있는 작업 공간에서는 세수나 목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혈액에 노출된 부위를 신속히 씻어낼 수 있어, 2차 감염이나 추가 오염을 줄일 수 있다.
개인 보호구 착용 기준
혈액이 튀거나 분무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눈을 가릴 수 있는 보호안경, 얼굴 보호구,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전을 높일 수 있다. 혈액이나 오염된 물질을 다룰 때에는 장갑을 끼고, 대량의 혈액이 옷에 스며들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앞치마 같은 추가 보호구를 갖추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본 수칙을 지키면 혈액 취급으로 인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요약 정리
1) 건강진단 시 채취한 혈액시료는 용기 선택과 보관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냉장, 냉동 보관 시 적절한 재질의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2) 혈액시료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관설비 점검, 시료 분류, 온도 조절 등을 철저히 수행하며, 보관된 혈액은 적절한 해동 및 재보관 절차를 따라야 한다.
3) 혈액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혈액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조치를 준수해야 하며, 개인 보호구 착용과 세척시설 활용을 통해 감염 및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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