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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샤가이드/건강진단 및 관리(H)

천식을 진단받은 근로자의 업무적합성 평가 지침(H-46-2021) 정리

by 공부하다 투자하다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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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을 진단받은 근로자의 업무적합성 평가 지침(H-46-2021)"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작업 환경

2) 중증도 평가

3) 업무적합성 평가

 

 

천식을 진단받은 근로자는 중증도와 작업 환경을 고려해 업무 적합성을 평가해야 한다. 보호 조치를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작업 환경

 

직업성 천식이란 무엇인가?

천식은 기도에 염증이 생겨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 중에서 특히 직업성 천식은 작업장에서 특정 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천식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업무 수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천식 증상이 처음 발생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치료받고 있던 천식이 작업 환경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직업성 천식에 해당된다. 참고로, 비직업성 천식은 직업과 무관하게 발생한 천식이며, 작업 환경과 관련된 특정 원인 물질이 아닌 개인의 체질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유발 물질 및 고위험 직업군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은 고분자량 물질과 저분자량 물질로 나눌 수 있다. 고분자량 물질에는 곡물 분진, 꽃가루, 밀가루, 한약제 등이 있으며, 사료 공장 근로자, 정원사, 제분공장 근로자, 한약 취급자 등이 이러한 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저분자량 물질에는 니켈, 크롬,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TDI), 포름알데히드 등이 있으며, 도금 공장, 페인트 제조업, 실험실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천식 유발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감작 반응이 일어나 천식 증상이 생길 나타날 높아진다.

 

 

악화 요인

천식을 진단받은 근로자는 특정 작업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악화 요인에는 세척제의 흄, 분진, 페인트 증기, 찬 공기, 육체적 노동, 담배 연기 등이 있다. 냉동 창고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천식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분진을 흡입하는 상황을 많이 겪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작업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절한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중증도 평가

 

중증도 분류

천식의 중증도는 임상 증상과 폐기능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1단계부터 4단계까지 구분한다. 1단계는 증상이 가벼운 간헐적 천식이며, 증상은 주 1회 미만 정도만 나타나며 폐기능(FEV1)도 80% 이상 유지된다. 2단계는 경증 지속성 천식으로, 증상이 주 1회 이상 나타나지만 하루 1회 미만이고, 폐기능은 80% 이상이지만 변동성이 증가한다. 3단계는 중등도 지속성 천식이며, 매일 증상이 나타나고 폐기능도 60~80% 수준으로 감소한다. 4단계는 중증 지속성 천식으로, 지속적인 증상과 심한 활동 제한이 동반되며 폐기능은 60% 이하로 떨어진다.

 

 

폐기능 검사

폐기능 검사는 천식의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다.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과 최대호기유속(PEF)이 특히 중요한 측정값들이다. FEV1은 한 번의 강한 호흡으로 배출할 수 있는 공기의 양을 반영하므로 천식이 심해질수록 이 값은 감소하게 된다. PEF는 최대 속도로 내쉬는 공기의 유속을 나타내며, 이 값의 변동 폭이 크면 천식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기도 과민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경우에는 메타콜린 유발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다.

 

 

중증도별 관리

중증도가 낮은 근로자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비교적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천식의 중증도가 높은 근로자는 업무 중에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업무 적합성 평가가 요구된다. 특히 3~4단계의 천식을 가진 근로자는 천식 발작이 발생했을 때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인근 의료시설과의 접근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조절되고 주변 의료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 업무 수행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근로자의 노출 환경에 대한 평가는 면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보호 조치도 철저히 마련되어야 한다.

 

 

 

 

업무적합성 평가

 

평가 과정 및 기준

천식을 진단받은 근로자의 업무 적합성을 평가하려면 근로자의 병력, 진료 기록, 건강검진 결과를 자세히 검토하고, 의사가 해당 근로자를 직접 상담하고 진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의 현재 수행 중인 업무로 인해 천식 유발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직업성 천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원인 물질을 특정한 후, 해당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조정하거나 직무를 변경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중증도별 업무 수행 가능성

업무 수행 가능 여부는 천식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된다. 1~2단계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최근 6개월간 천식 증상이 없고 작업장에서 천식 유발 물질의 노출이 최소화될 수 있다면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3~4단계 천식인 근로자는 업무 수행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으며, 천식 발작이 자주 발생한다면 다른 업무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작업 환경 내에 천식 유발 물질이 높은 농도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업무 배치를 조정해야 한다.

 

 

보호 조치 및 업무 전환

천식을 가진 근로자가 업무를 지속할 수 있으려면 적절한 보호 조치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보호구 착용, 작업 환경 내 환기 시스템 개선, 천식 유발 물질의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 특히 저분자량 물질에 의해 유발된 직업성 천식은 노출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업무 전환을 고려하도록 한다. 이에 비해 고분자량 물질로 인한 천식은 노출이 중단되면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철저한 보호 조치와 의료적 감시를 병행하면 현재 업무를 지속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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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1) 천식을 진단받은 근로자는 직업성 천식과 비직업성 천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작업 환경 내 천식 유발 물질과 악화 요인에 대해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2) 중증도에 따라 근로자의 업무 적합성이 결정되며, 폐기능 검사와 증상 빈도를 기준으로 업무 수행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3) 업무 지속을 위해서는 보호구 착용, 환기 개선, 업무 조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직업성 천식을 진단받은 근로자는 원인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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