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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샤가이드/건강진단 및 관리(H)

흉부방사선검사 이상 근로자의 진료지침(H-41-2021) 정리

by 공부하다 투자하다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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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방사선검사 이상 근로자의 진료지침(H-41-2021)"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흉부방사선검사 종류

2) 주요 이상 소견별 관리

3) 그 외 이상 소견

 

 

흉부방사선검사는 폐와 흉곽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다.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흉부방사선검사 종류

 

단순흉부방사선촬영

폐를 포함한 흉곽 전반의 이상을 살피기 위해 주로 쓰이는 검사로, 후전면 촬영이 가장 일반적이다. 숨을 깊이 들이마신 상태에서 찍는 후전면 사진을 통해 폐, 종격, 흉막 등의 부위에 음영 변화나 병변이 있는지 확인한다. 측면으로 찍으면 심장 뒤쪽에 있는 병소나 종격 구조도 좀 더 선명하게 살필 수 있다. 엑스선으로 얻은 단순 영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전 촬영 결과나 임상 증상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

엑스선 발생장치를 이용해 흉부 횡단면 이미지를 얻어 병소의 성질, 위치, 크기를 더욱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검사다. 단순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는 작은 결절이나 종괴, 석면 등으로 발생한 흉막 비후, 폐암이나 중피종 같은 종양 유무 등을 평가할 때 사용된다. 폐암처럼 중대한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나, 단순 영상검사에서 뚜렷한 음영 변화가 나타나지만 구체적인 원인 파악이 어려울 때에도 시행한다.

 

 

 

 

주요 이상 소견별 관리

 

폐결핵

단순 흉부영상에서 결핵이 의심되는 음영이 관찰되면 활동성 여부를 먼저 판단한다. 가래 검사(배양, 도말, 핵산증폭)를 통해 균이 검출되면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하여, 적절한 항결핵제를 정해진 기간 복용하도록 처방한다. 객담 검사에서 음성이지만 흉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결핵성 병변에 가깝게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거 촬영 자료나 임상 증상을 함께 참조하여 판단해야 한다. 비활동성이라면 추가 치료 없이 정기 촬영으로 추적하면 된다. 면역이 저하된 상태라면 영상 소견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과 확인이 요구된다.

 

 

진폐증

오랜 기간 분진 노출로 폐에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직업력 청취를 통해 분진 노출 가능성을 먼저 살피고, 단순 흉부영상 결과에서 국제노동기구(ILO) 분류법에 따른 음영 형태를 확인한다. 확진이 필요하면 지정된 진폐건강진단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작업 환경을 바꾸어 분진 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과 합병증 여부에 따라 호흡기 관리도 이루어져야 한다. 폐결핵이나 감염이 자주 동반되므로 적절한 예방 접종과 감염 관리도 반드시 필요하다. 빠르게 자라나는 대음영이 보이면 폐암이나 다른 종괴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밀 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흉막 질환

흉막삼출이 생기면 이로 인해 늑막강에 액체가 고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결핵성 늑막염이 많은 편이지만, 심부전이나 종양, 감염 등의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도 발생 가능하다. 처음에 늑막강에 있는 액체의 양이 많지 않으면 단순영상만으로는 놓칠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흉막천자를 진행해 액체를 뽑아내어 분석해야 한다. 결핵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라면 활동성 결핵에 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석면에 노출된 이력이 있는 근로자는 양측성 흉막 반이나 흉막 비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으로 자세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그 외 이상 소견

 

단일폐결절

단순 흉부영상에서 단일 결절이 관찰된다면 이전 촬영 결과와 비교하여 크기 변화를 살핀다. 결절 크기가 8㎜ 미만이면 추적 간격을 설정한 뒤 주기적으로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8㎜ 이상이라면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통해 혹시 악성 가능성은 없는지 더 꼼꼼하게 평가하는 것이 좋다. 비정상적인 음영이 관찰되더라도 수년간 추적검사 했을 때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양성일 확률이 높다. 결절의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폐암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 외 다양한 폐질환

흉부방사선 검사에서는 기흉, 폐렴, 기관지확장증, 폐기종 등의 다양한 질환에 의한 이상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기흉은 폐의 일부가 터져 흉강 내에 공기가 고이는 상태로, 젊은 층에 자주 생기는 편이지만 오래된 폐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폐렴은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 병원체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기관지 확장이 진행된 상태라면 객담 배출과 기관지 관리를 함께 신경 써야 한다. 만성 기관지염, 간질성 폐질환 등의 문제가 의심된다면 전산화단층촬영이나 폐기능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직업적 노출력이 있다면 작업 환경을 변경하거나 보호구 사용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심장질환

단순 흉부영상에서 심장이 커 보이거나 심낭에 액체가 차 있는 소견이 관찰될 수 있다. 고혈압, 심장판막 이상, 심부전 등이 있으면 심장의 음영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심부전이 의심될 만한 영상 소견이 보인다면 심전도 검사와 심장 초음파를 통해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흉수도 심장 문제와 관련될 수 있다. 액체가 많이 모여 있는 상태라면 삼출액인지 누출액인지 구분하기 위해 흉막천자가 필요하다. 실제 진단과 치료 계획은 영상검사 결과, 혈액 검사,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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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1) 흉부방사선검사를 통해 폐와 흉곽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 촬영과 전산화단층촬영이 있다.

 

2) 폐결핵, 진폐증, 흉막삼출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3) 단일 폐결절, 폐질환, 심장 질환 등이 의심될 경우 정밀 검사와 추적 관찰을 실시하여 정확한 상태를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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