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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학 복습

환자의 상황에 따라 고혈압 치료는 어떻게 달라질까

by 공부하다 투자하다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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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상황에 따라 고혈압 치료는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겠습니다.

 

1) 다양한 일반적 상황

2)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3) 임산부 및 뇌혈관질환자

 

 

환자의 개별적 상태에 맞추는 고혈압 치료는 백의고혈압, 노인 고혈압, 임신 중 고혈압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도 맞춤형 관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일반적 상황

 

백의고혈압 및 가면고혈압

백의고혈압은 병원이나 진료실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만 혈압이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반면, 가면고혈압은 진료실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정상이지만 집이나 일상생활에서는 혈압이 높은 상태를 의미하죠.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필요한 약물치료를 받게 되거나 반대로 필요한 치료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의고혈압이 확인되면 혈압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가정혈압 측정을 통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가면고혈압은 일반적인 고혈압처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는 분들은 혹시 가면고혈압이 아닌지 잘 체크해보아야 하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대사증후군과 고혈압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등의 여러 가지 대사적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고혈압 환자 중에는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고혈압만 있는 경우보다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환자는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저염식 식단 등의 생활요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혈압약을 처방할 때에는 대사와 관련된 이점이 있는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차단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베타차단제나 고용량의 이뇨제 처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 고혈압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고혈압은 대동맥의 경직으로 인해 수축기 혈압이 상승이 두드러져 맥압(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이 커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혈압 변동이 큰 편이며 기립성 저혈압, 식후 저혈압 등의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편이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노인 고혈압의 치료 목표는 수축기 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초고령자나 노쇠한 환자분들이라면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는 방식을 통해 과도한 용량 투여를 방지하고,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 동반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의 발생률이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높으며, 당뇨병과 고혈압이 함께 동반되면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등의 위험이 더 커집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표는 일반적인 기준인 140/90mmHg보다 좀 더 낮은 130/80mmHg 미만으로 설정합니다.

치료를 위한 약물은 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차단제가 우선적으로 권장되며, 이 약물들은 콩팥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만약 알부민뇨가 동반된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됩니다. 필요 시에는 병용 요법이 적용할 수 있지만 베타차단제와 티아지드 이뇨제의 병용은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장 및 심혈관질환 동반

관상동맥질환이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여 심근경색이나 심정지 같은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위험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지나친 혈압 강하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130/80mmHg 미만 정도로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죠. 심부전 환자는 보통 ACE 억제제, 안지오텐신차단제, 베타차단제를 조합하여 사용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이뇨제나 칼슘차단제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사건 발생을 줄이기 위해 혈압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알부민뇨가 동반되지 않은 분들의 혈압 조절 목표는 140/90mmHg 미만이며, 알부민뇨가 있는 분들은 130/80mmHg 미만으로 혈압을 낮춰야 합니다. 콩팥 보호 효과가 있는 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차단제가 치료제로 선호되며, 이러한 환자분들에게는 부작용 가능성 때문에 병용 요법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만성콩팥병과 고혈압이 동반된 분들은 다른 만성질환도 함께 있는 경우가 많고 현재 건강 상태의 개인차이도 크기 때문에 환자마다 개별 상태에 맞춘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생활요법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임산부 및 뇌혈관질환자

 

임신 중 고혈압

임신 중 고혈압은 임신성 고혈압, 전자간증, 만성 고혈압 등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전자간증은 고혈압과 단백뇨가 동반되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의학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혈압이 160/110mmHg 이상인 중증 고혈압인 산모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임신 중에 투여해도 안전한 약물에는 hydralazine, labetalol, nifedipine 등이 있습니다.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차단제는 태아에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위험을 높이므로 산모에게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임신 중 고혈압이 진단되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지만,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효과가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목표 수치는 150/100mmHg 미만으로 다소 넉넉히 잡고,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도록 산모의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뇌경색 환자의 고혈압

초급성기 뇌경색 환자가 혈전용해술을 받기 전에 혈압이 심하게 높은 경우에는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시술 전에 혈압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낮아지면 뇌경색이 발생한 부위에 다시 혈액이 흐르도록 해주는 혈전용해술의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환자에게 더 좋지 않을 수 있죠. 따라서 혈전용해술을 받기 전에는 185/110mmHg 미만 정도로만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급성기 뇌경색 환자도 혈압이 220/120 mmHg 이상으로 아주 높은 경우에만 혈압약을 투여하고, 원래 혈압의 10~15% 정도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혈압을 많이 내리면 뇌경색이 발생했던 부위에 혈류가 다시 흐르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기가 지난 뇌경색 환자는 이후 이차 예방을 위해 140/90mmHg 미만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ACE 억제제와 이뇨제의 병용 요법이 효과적이며, 적절한 생활습관 개선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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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1) 고혈압 치료는 진단부터 치료 목표 수립과 약물 선택까지의 모든 단계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세밀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2)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 대사증후군, 노인 고혈압, 만성질환 동반 등의 다양한 조건에 대해 맞춤형 치료 방안이 필요합니다.

 

3) 임신 중 고혈압이나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등의 특수한 상황에도 개별적인 관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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