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으로 스테로이드 꼭 먹어야 할까

 

"감기약으로 스테로이드를 먹어야 하는지",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감기약과 스테로이드

2) 스테로이드 복용 안전성

3) 복용 여부 결정 기준

 

 

 

 

감기약과 스테로이드

 

감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

감기 치료의 주된 목적은 증상 완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에는 해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기침 억제제 등이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코막힘, 두통, 발열 등의 감기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병원에서 처방 받은 대부분의 감기약은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감기약에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하거나 면역 반응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이는 약이다. 일반적인 감기 치료약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심한 염증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포함하여 감기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먹는 스테로이드 약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바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감기약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다.

 

 

 

 

스테로이드 복용 안전성

 

단기간 복용은 보통 안전하다

스테로이드는 단기간 복용하면 대부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의 복용 기간은 보통 며칠에서 일주일 이내로 제한된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감기약을 복용한 정도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단, 환자가 임의로 중복 투약하는 등, 처방된 대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반드시 정확한 복용법을 준수하자.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을까?

스테로이드는 복용 용량이나 기간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이 다를 수 있다. 감기약처럼 단기간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소화불량, 불면증, 일시적인 혈당 상승 등이 있다. 이러한 단기적인 부작용들은 약물 복용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정해진 복용량과 복용 시간을 준수하도록 하고,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의사에게 꼭 알리도록 하자.

 

 

기저질환이 있다면 특히 주의하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스테로이드 복용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로 인해 혈당이 상승할 수 있고, 심혈관 질환, 위장 질환, 면역 억제 상태에 해당되는 경우에도 스테로이드를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기저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말하여 적절한 처방 및 복약 지도를 받아야 한다.

 

 

 

 

복용 여부 결정 기준

 

복용이 필요한 경우

감기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경우는 주로 감기로 인해 심한 염증 반응이 동반될 때다. 예를 들어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가 감기로 인해 심한 인후염이 발생하여 통증과 불편감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를 감기약과 함께 복용하면 염증을 신속히 줄이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복용으로 얻는 이득보다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쓰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평가한 이후에 스테로이드 투약 여부를 결정하므로, 처방 받은 감기약에 스테로이드가 들어있다면 일단 의사의 처방을 신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걱정이 되거나 의문이 든다면, 처방한 의사에게 직접 물어보고 상의하도록 하자. 혹시 의사에게 알리지 않은 기저질환이나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이때라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처방을 조정해야 할지 의사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복용이 권장되지 않는 경우

감기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감기 증상만 있는 경우라면 스테로이드 복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또한 심한 염증 등이 동반되어 스테로이드 처방을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더라도,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부작용 위험이 큰 경우라면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치료 방법을 우선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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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1) 감기약으로 스테로이드를 함께 처방하는 경우는 주로 염증 완화나 특정 증상의 개선을 위함이다.

 

2) 단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스테로이드 복용 여부는 의사의 처방 기준에 따르도록 하고, 의사에게 물어보아 굳이 먹을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