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금연과 절주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음 순서로 살펴보자.
1) 금연이 필요한 이유
2) 절주가 필요한 이유
금연이 필요한 이유
흡연의 위험성
흡연은 이상지질혈증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흡연은 지질대사에 영향을 줘서 혈중 유리지방산 농도를 높이는데,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송 과정에도 문제를 일으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증가시킨다. 흡연이 유발하는 이러한 변화들은 심혈관질환 및 대사성 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높인다.
금연 후 지질 개선
금연은 혈중 지질 상태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흡연을 중단하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금연의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는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난다. 금연의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 감소 효과는 많은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어 있다.
간접흡연도 좋지 않다
간접흡연 역시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함께 생활하면 심혈관계 위험이 약 30%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나 가까운 사람의 흡연은 지속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게 만든다. 따라서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은 반드시 필요하다.
절주가 필요한 이유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과도한 음주는 혈중 중성지방을 현저히 높이고, 이상지질혈증을 악화시켜 대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음주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느 정도까지는 마셔도 될까?
알코올 기준으로 하루 10g 이하의 음주는 남녀 모두 괜찮다고 여겨진다. 이 정도 음주는 오히려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주게 되므로 삼가야 한다. ESC(유럽심장학회)의 지침에서는 주당 100g 이하의 음주를 권장하며, 그 이상의 음주는 기대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음주에 의한 영향은 개인차가 있어서 아주 적은 양의 음주로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고 이상지질혈증이 악화되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경우라면 절주보다는 그냥 금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자신의 평소 음주량을 인지하고, 주기적으로 받는 혈중 지질농도 검사 결과를 확인하여 자신에게 맞게 음주량을 제한해야 한다.
과음은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을까?
WHO는 과도한 음주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300만 명의 사망을 유발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전체 사망자의 약 5%에 해당한다. 즉, 인류의 5%는 과도한 음주 때문에 사망한다는 의미다.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등의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음주는 혈압 상승과 체중 증가를 유발하여 이상지질혈증 치료와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절주는 필수고, 최선은 금주다.
요약 정리
1)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높여, 이상지질혈증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2) 금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낮추므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는 금연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간접흡연도 건강에 해로우니 주의해야 한다.
3)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절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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